![킴 응 신임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 [USA투데이=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17/5c472b1d-e599-4852-a229-8b81acf1dda5.jpg)
킴 응 신임 마이애미 말린스 단장. [USA투데이=연합뉴스]
데릭 지터가 사장인 마이애미는 지난주 중국계인 응 단장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성, 그리고 아시아계로는 최초의 일이다. MLB는 물론 미국 프로풋볼(NFL), 미국 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4대 스포츠에서도 첫 여성 단장이다.
응 단장은 17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단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난 사흘간 1000통이 넘는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친구과 임원들이 내가 유리천장을 깼다는 게 스포츠와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기뻐해 줬다"고 했다.
응 단장에게 축하를 전한 이 중에는 미셸 오바마, 전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최초의 MLB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딸 샤론 로빈슨 등도 있었다. 응 단장은 킹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등 세상을 바꾼 여자 테니스 스타들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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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단장은 "데릭 지터 사장인 내게 단장직 합격 통보를 알렸을 때, 왼편 어깨에 1만 파운드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큰 책임이지만 내가 기꺼이 떠안겠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몇 년 간 성적 부진과 관중 감소로 고생했다. 그러나 단축시즌이긴 하지만 올해 31승29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응 단장은 "모든 정보를 다 활용해서 좋은 결정을 내리고,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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