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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0

성남, 2경기 연속 퇴장과 패배로 '흔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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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파이널 B 강원에 1-2 역전패
최하위권 수렁에 잔류경쟁 적신호
김남일 성남FC 감독(오른쪽)과 정경호 코치가 4일 열린 프로축구 파이널 B 강원과의 경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남일 성남FC 감독(오른쪽)과 정경호 코치가 4일 열린 프로축구 파이널 B 강원과의 경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위기의 성남.’ 프로축구 성남FC가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강원FC와 경기에서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무너졌다. 파이널 B(7∼12위) 개막 뒤 2연패. 1부리그 잔류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성남은 이날 전반 28분 미드필더 박수일이 수비 상황에서 백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하는 불운을 당했다. 지난달 말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핵심 중앙 수비수 연제운이 퇴장당한데 이은 두 경기 연속 레드카드 악몽이었다. 하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성남은 오히려 투혼의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9분 빠른 속도로 강원 골문을 파고든 나상호(24)가 에워싼 상대 수비수 틈을 뚫고 환상적인 터닝슛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강원의 반격은 이때부터 매섭게 불을 뿜었다. 운동장의 반만 사용하듯 압박을 가한 강원은 결국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를 맞고 흐른 공을 김영빈(29)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았다. 강원은 후반 42분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은 임채민(30)의 결승골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의 임승경(왼쪽)이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B 강원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의 임승경(왼쪽)이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B 강원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이날 봄 점유율 72%, 슈팅 20개, 유효슛 13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성남은 슈팅 5개·유효슛 2개를 기록하는 등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인천전에서 0-6 대패를 당한 성남은 파이널 A(1~6위), B로 갈리기 전까지 포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10위(승점 22)로 잔류 여부가 안개 속으로 빠졌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4일 전적 강원 2-1 성남 3일 전적 광주 0-1 대구, 전북 0-1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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