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윤석. 연합뉴스
롯데 내야수 오윤석(28)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오윤석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냈다. 오윤석은 한화 박주홍과 8구째까지 씨름한 끝에 좌중간 2루타를 쳤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다.
3회에는 5-1로 앞선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한화 두번째 투수 김종수의 초구 134㎞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오윤석의 시즌 3번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시즌 35번째, 리그 역대 통산 929번째 만루 홈런 기록이다.
그리고 오윤석은 가장 어려운 3루타까지 쳐냈다. 5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오윤석은 안영명의 6구째 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을 크게 갈랐다. 오윤석은 3루까지 안착했고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이로써 오윤석은 데뷔 첫 사이클링히트도 달성했다. 롯데 구단 역대 3번째 해당하는 기록이다. 1987년 정구선, 1996년 김응국에 이어 24년만에 대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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