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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희 디자이너의 핸드백 브랜드 '루이우이'가 트렌디하면서도 귀여운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으로 20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 디자이너의 귀여운 이미지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소개해왔고, 그녀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브랜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8년 4월 론칭한 이후 지난해 매출이 크게 뛰었고, 특히 스테디 컬렉션 페기(Peggy)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을 만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손유희 대표는 "페기는 끈을 묶은 매듭이 포인트로, 특유의 귀여움이 돋보이는 컬렉션이다. 이처럼 루이우이만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디테일과 컬러로 브랜드 색깔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컨버스와 가죽 소재를 믹스한 제인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모자와 지갑 등 여러 액세서리 카테고리도 확장했다. 손 대표는 "다른 브랜드에서 선보이지 않는 장식과, 그 장식에 어울리는 셰이프의 조화가 우리우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루이우이가 론칭 2년만에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데에는 손 대표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MD부분에서 두루 경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과거 패션 마케팅 전문 업체와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 마케팅팀에서 근무했으며, 의류 MD로도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회사를 다닐 때부터 후에 나의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생각을 늘 지니고 있었다. 때문에 내가 담당한 일 뿐만 아니라 생산, 기획 등 전반적인 영역을 예의주시했고, 그게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중적으로 고객들을 더 흡수할 수 있는 라인들을 선보이면서 브랜드를 알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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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10: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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