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 5위로 평가받으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캐나다 매체 더스코어닷컴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와 AL 사이영상 후보 톱5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영입할 때 토론토가 기대한 것을 류현진이 충족시키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다인 9이닝당 삼진 10개를 기록 중이고, FIP(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 3.24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AL 사이영상 후보 5위에 선정했다.
더스코어닷컴은 또 "류현진은 최근 8경기에서 4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0점만 내주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18일 현재 류현진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이닝당 삼진 10개로 이 부문 AL 7위에 오를 만큼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AL 5위에 올라있다.
더스코어닷컴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AL 사이영상 1순위로 꼽았다. 비버는 7승1패 평균자책점 1.52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04개) 1위에 올랐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딜런 번디(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투수 마에다가 올 시즌 팀 이적과 더불어 호투 행진을 벌이며 3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길을 끈다.
더스코어닷컴은 NL 사이영상 후보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1순위로 꼽고,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와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2, 3위로 평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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